9만281건… 대전 전년동월比 41.8% 늘어, 양도세 한시감면 연내종료 구매심리 자극

지난 10월 주택거래량이 2006년 이후 10월 거래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거래 건수는 총 9만281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5.9%, 전월대비 59.1% 각각 증가했다.

정부가 2006년 실거래가를 조사한 이후 역대 10월 거래량 중 가장 많은 것이다.

최근 주택거래량은 6월 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이후 8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8·28 대책 등의 영향으로 9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양도세 한시 감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혜택 등이 올해 말로 종료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이 서둘러 구매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대비 45.3% 증가해 단독·다가구(11.4%), 연립·다세대(19.6%)에 비해 증가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4059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70.4% 증가해 지방에(14%)에 비해 활발하게 거래됐다. 서울은 1만3131건으로 72.3% 증가했고 강남 3구는 1664건으로 41.6% 늘었다.

대전은 2904건이 거래돼 1개월 전(1854건)보다 56.6% 늘었고 전년동월(2048건)대비 41.8% 증가했다.

충남은 3541건으로 전달 거래량(2617건)보다 35.3% 늘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5.2% 감소했다.

세종시는 145건이 거래돼 9월(115건)보다 26.1% 증가했고 전년동월 185건에 비해서는 21.6% 줄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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