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늘부터 4개월간 고속도로 등 제설대책 추진

국토교통부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제설에 주력하기로 했다.

소속 산하 기관별로 위기경보 수준(기상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고 소량의 강설에도 24시간 제설대책반(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국토부(본부)도 제설대책반을 상시가동하고 심각단계(폭설)시 도로, 항공, 철도, 대중교통 분야의 종합적인 상황관리 및 대응을 위해 제설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량의 강설에도 안전운행 및 교통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주요 고갯길 등 160개소(고속도로 42, 일반국도 118)를 취약구간으로 지정해 제설차량을 사전 배치하고 CCTV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자동제설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제설자재 56만t, 장비 4232대, 인력 4908명을 사전에 확보했고 신속한 대응 및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폭설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노면 적설량에 따라 감속운행(20-50%)을 유도하고 필요시 부분통제(월동장구 미장착 및 대형화물 차량)를 실시하며 폭설로 인해 차량고립이나 교통마비가 우려될 경우 '先제설 後통행' 원칙에 따라 교통통제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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