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1구역 99%·2구역 98% 16일 준공 예정, 행복청 D-30기관이전 점검회의 지원대책 논의

 내달 교육부 등 6개 부처 이전을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2단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사진은 2단계 정부세종청사 전경.         김재근 기자
내달 교육부 등 6개 부처 이전을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2단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사진은 2단계 정부세종청사 전경. 김재근 기자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청사가 속속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홍형표 행복청 차장 주재로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대비한 'D-30 2단계 이전지원점검회의'를 열었다.

정부세종청사 2단계 공사는 오는 16일 준공될 예정이며 13일 현재 1구역 99.57%, 2구역 98.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차장·조경공사 등 옥외시설 마무리 공사와 입주기관별 칸막이·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2단계 청사 인근 부지 8개소에 1493대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조성하고 이달 말까지 기관별 안내 표지판을 완료할 예정이다.

청사 내 후생시설은 식당 4개소(1640석), 종합매장 1개소, 푸드코트 1개소, 커피숍·매점 6개소 등으로 개별 운영자를 선정해 부처 입주 시기에 맞춰 문을 열 계획이다.

이전 공무원의 주택 확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대전시와 청원군, 공주시와 협력해 세종시 인근지역 전월세 가격 및 거래 현황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13일 현재 첫마을아파트의 월 평균 거래량은 24건이며 지난 8월 입주한 포스코 1차 아파트는 27건의 물건이 대기 중이다. 전용면적 84㎡의 전세가격은 1억 8000만-2억 2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이 내달 12일 개관하도록 문화부와 협의중이며 복합커뮤니티센터 3개소와 자동차 전용극장이 올해 말 개관해 이전공무원과 입주민이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전 공무원들의 자녀 전입학을 위해 첫마을과 청사인근에 유치원·초·중·고 등 11개교가 내년 3월 개교한다.

세종시와 협의해 공립보육시설 3개소를 내년 초 개원할 계획이다.

홍형표 행복청 차장은 "1단계 이전 당시 제기됐던 불편사항이 2단계에는 최소화되도록 주거,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사 후생시설과 학교문제에 대해서는 안행부, 세종시교육청 등과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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