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840억 투입 경북 영양에 2016년 완공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등 멸종위기종에 대한 증식·복원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건립이 추진된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가차원의 종복원 계획 수립부터 핵심종 확보, 증식·복원연구, 기존 종복원기관과의 협업에 이르기까지 전문연구기관으로서 폭 넓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종복원센터가 오는 2016년에 경북 영양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841억 원이 투입되는 종복원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안에 설계용역 발주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종복원센터는 258만㎡ 부지에 증식·복원연구시설, 자연적응연구시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연면적 3만 3887㎡인 증식·복원연구시설에는 각 분류별 연구실, 증식실, 검역실 등이 배치된다. 120만㎡의 자연적응연구시설에는 각 분류군별로 증식된 개체의 자연적응을 돕기 위한 야외 훈련(방사)장, 야외서식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건립이 완료되면 멸종위기 1급인 스라소니, 사향노루, 나도풍란과 멸종위기 2급인 금개구리 등의 동식물에 대한 증식·복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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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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