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문고에 갔을 때 살면서 짧은 시간밖에 안 살았지만, 왜요 아저씨처럼 신념이 확고하고 돈과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자신의 사명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만 이번 연도에 두 분을 만났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꿈을 향하여, 내 인생의 꿈을 찾아 이리저리 더듬더듬 헤매면서 가까워지고 싶다. 돈과 명예를 추구하며 기계적으로, 안정적이게 살자는 생각, 그런 생각하기 전에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매달려 도전해볼 생각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중략) 한 번이라도 자신 있게 말해보고 싶다. 난 원래 정해진 길 따위에 얽매이지 않고 남이 정해놓은 것에 따라다니지 않고 나만의 것을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나도 아저씨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아저씨처럼 여러 사람을 위한, 모두를 위한 꿈을 가져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선0)/ 재미있는 책을 안 읽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아저씨는 마법사 같아요. 계속 계룡문고에서 책을 읽어주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책을 흥미롭게 만드는 일을 해주세요. 저는 아저씨를 보고 나만 혼자 갖지 말고 나누는 아이가 될게요. (민0)/ 아저씨가 하는 일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가족 또는 전국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뿌리는 사람 같아요. (지0)/ 저는 왜요 아저씨가 모든 사람이 책을 서로 읽어주고 추천해주면 좋겠다는 말에 감동 받았어요. 저는 원래 책을 싫어하고 책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정말 끔찍했는데 우리 선생님 가져오신 책을 읽다 보니 어느새 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졌어요. (기0)/ 아저씨가 들려주시는 책이 아주 좋아요. 동생이나 가족 같은 사람에게 책도 많이 읽어주고 인증샷도 보낼게요. (은0)/ 돈도 안 받으시고 우리 같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시고, 저도 그런 모습을 본받고 싶어요. (수0)

며칠 동안 서점 견학을 한 중앙초등학교 아이들의 느낌 글을 선생님의 느낌 글과 함께 보내주셨다. "우리 아이들 서점 견학하고 쓴 글을 읽다가 혼자 보기엔 감격스러워 올려봅니다. 가르친다는 건 배운다는 것과 같은 말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순간 놀랍고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 그리고 아이들은 내 스승이 되었다. 어떻게 서점을 경영할 것만이 아닌 어떻게 살아야 할 것까지 가르쳐주었기에.

계룡문고· 책 읽어주는 아빠모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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