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한솔동 고분역사공원 유적 설명회

 7일 세종시 한솔동 백제고분역사공원에서 열린 유적설명회에서 이충재(왼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김교년 행복도시건설청 학예연구관으로부터 백제시대 석실분 1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세종시 한솔동 백제고분역사공원에서 열린 유적설명회에서 이충재(왼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김교년 행복도시건설청 학예연구관으로부터 백제시대 석실분 1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7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한솔동 백제고분역사공원에서 역사유적 설명회를 열었다.

2006년 8월 발견된 한솔동 백제고분은 횡혈식석실분, 석곽묘, 주구토광묘 등으로 2009년 보존유적으로 결정된 후 2012년부터 역사공원으로 조성됐다.

백제시대 횡혈식석실분 2기(석실분1·2호)는 발굴조사 이후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통해 보호조치를 완료하고 보호각(지붕)을 세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석실분 2호는 백제시대의 최상위 귀족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으로 무덤의 주인공을 안치했던 묘실로 들어가는 묘도(무덤으로 통하는 길)가 완전하게 발굴됐다.

돌로 쌓은 묘실도 지하 2.8m 정도의 높이로 남아있었지만 현재 지상구조물은 모두 유실돼 전체적인 봉분의 구조는 알 수 없다.

백제 석실분의 내부 모습을 알 수 있는 좋은 역사자료로 무덤의 상부에 유리를 덮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석곽묘 등 나머지 유적들은 원래의 유적 위에 일정한 높이로 흙을 쌓고 분묘 조성 당시의 석재를 사용해 평면을 재현했다.

한솔동 백제고분역사공원은 세종시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송원어린이집 방향 등 3곳에서 진입할 수 있다.

지영은 행복청 문화도시기획팀장은 "설명회를 통해 행복도시의 문화재 발굴과 역사공원 조성 성과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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