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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민간산업 유치 관건

2013-11-07기사 편집 2013-11-06 2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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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성장 과제

내포신도시의 성공 조성에는 인구유입과 정주여건 구축이라는 과제 해결이 절실하다. 사람을 끌어들여 살도록 하는 정책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신도시 개발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사람을 유치하는 신도시 개발에는 충남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충남도 차원에서 기관 및 시설에 개입해 인구 유입조건을 확보한 후 민간 자본을 자연스럽게 끌어 오는 신도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용준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지역도시연구부)은 "신도시 내 도시 핵심시설(대학병원,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의 구축은 초기 인구정착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며 "이들 핵심시설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병원과 자녀 양육을 위한 학교 등 교육시설, 일과 후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문화시설 등은 인구 유입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공주대 의대 설립을 통한 대학과 병원의 내포신도시 유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로 남고 있다. 산업용지 활용도 공공기관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공공기관의 입주만으로는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없다.

정순오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남악신도시는 기업이나 산업의 유치가 없는 가운데 도청 공무원을 겨냥한 아파트단지 외에 도청이전으로 인한 직접적인 개발 촉발 요인이 없었고, 공공기관 입지로 인한 지역경제유발 효과마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어떤 비전과 산업발전 정책을 수립하느냐가 신도시 개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단언했다.

정 교수의 논리는 내포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충남도가 추진하는 상생산업단지와의 적절한 연계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내포신도시 인근의 산업용지를 적극 활용해 업종별 대표기업을 끌어들여 연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결국 내포신도시는 인구유입 및 산업단지 유치로 인해 계획된 도시가 아닌 만큼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전원도시나 슬로시티, 교육특화 도시 등 내포신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브랜드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용준 연구위원은 "기존의 신도시 전략과 차별화를 둬 공공기관을 비롯한 민간자본, 기반시설, 산업이 연계한 통합 브랜드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해야 성공적인 명품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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