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천대는 지난해 대전권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1차년도 평가결과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대학 중앙도서관이 학술정보 공유·유통 기여도 평가에서 전국 전문대학부문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고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인성을 바탕에 둔 특성화 전략'을 추진해온 정영선 총장의 리더십이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달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임기의 절반이 지난 상황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 2년 동안 우리 대학의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됐다. 3년제 간호학부가 4년학제로 승격했고, 정부평가를 통해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 대학'으로 지정됐으며, 대전권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또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교원양성기관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 많은 교육적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은 남아있다."

-대전권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1차년도 평가결과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산학협력 분야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지난 1년간 운영한 LINC사업 중 가장 큰 성과는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전문대학의 취지에 맞는 기반 조성을 위해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LINC 사업단을 총장 직속기구로 설치하고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 및 지정, 교원 업적평가에서 산학협력비율을 대폭 상향해 반영하는 등 대학체제를 개편했다. 또 융복합 교과목을 개발하고 캡스톤 디자인, 인턴십 과목을 편성해 현장밀착형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내년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재원 마련부터 시행까지 쉽지 않은 정책인데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등록금이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한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현재 입시를 치르고 있는 2014학년도 신입생 2000여 명 전원에게 최저 50만원부터 등록금 전액까지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성적장학금 등의 기존 장학금은 유지하면서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다. 혜천대는 앞으로도 장학금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남은 2년 동안 대학의 기본역량을 제고하고자 한다. 항상 구성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과 '학생이 감동하는 대학'을 만들자는 것이다. 평생지도 교수제도 시행, 철저한 강의시간 관리, 교수-학습지원센터 활성화, 기독교적 인성교육 강화 등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 취업률 100%라는 대명제를 달성하는 것이 발전전략이며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이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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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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