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제(충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충남도 총감독은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낸 뒤 1년 동안 70여 차례나 현장을 방문하며 충남 체육인 모두에게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지난해 서산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도민체전 우승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체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지만 시험 보는 학생과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잘한 점과 문제점을 면밀하게 검토해 2016년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2001년 충남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카누와 육상이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충남 체육의 저변을 제대로 닦았다"고 덧붙였다.
서 총감독은 "이번 체전에선 내심 두 단계 오른 순위에도 욕심을 냈다가 실패했다"면서도 "몇몇 다른 분들이 '충남은 엘리트 체육에 대한 관심이 적다'고 지적하시는데 정해진 예산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마음자세를 다잡고 왔다"고 말했다.
인천=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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