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테니스팀이 창단 1년 만에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동메달을 차지하며 새로운 명문팀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상오, 정영훈, 김아람으로 구성된 세종시청 테니스팀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대전 대표 산업은행을 맞아 9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 당하며 동메달에 이름을 올렸다.

1경기는 오상오가 4시간 20분만에 세트 스코어 2-1로 이기고 상승세를 탔으며 이어 열린 단식과 복식 경기에서 모두 패해 결승 진출에 좌절했다.

그러나 신생팀으로서 전통의 강호로 이번 대회 우승팀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대결을 펼쳐 세종 테니스의 강한 경기력과 끈기를 제대로 발휘했다.

앞서 세종시청 소속의 조민혁이 개인전에서 정상을 밟으며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종원 세종시청 테니스 감독은 "세종시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맹훈련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며 "테니스를 통해 세종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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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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