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전망속 주차장 확보 등 난제

대전 대덕구가 원도심 활성화 일환으로 '중리행복길', '정려의 길' 등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향후 운영·관리, 주차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21일 대덕구에 따르면 중리동 일원 2개의 사업이 추진 중인 것과 관련 중리동 주민센터부터 장안외과 구간에 '중리행복길', 중리동과 송촌동, 법동을 연계해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구는 해당 지역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중리행복 벼룩시장'을 개최하고 노천영업이 가능한 65개 업소를 대상으로 노천영업을 허용하는 등 사람이 모이는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중리동, 송촌동, 법동 일원에선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이 사업은 6개 골목길을 충·효의 전통문화를 담아 주민 참여형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것이며, 현재 석장승길을 제외한 5개 길이 완공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도폭 확장 등 보행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측면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지만 주차장 부족, 향후 관리 등의 문제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중리행복길 인근에서 5년째 음식점을 운영 중인 김성곤(54)씨는 "이번 공사로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면서 유입인구가 증가했다"며 "기존 노상주차장이 없어지는 탓에 주차공간이 줄어들어 주차공간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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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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