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온양온천 마라톤대회] 대회 성공개최 요인은

올림픽대회나 아시안게임 등에서 마라톤이 마지막 순서로 펼쳐지는 것은 그만큼 세심한 준비와 진행이 필요한 탓이다. 대회 규모에 따라 수천 명에 달하는 인원이 같은 시간대 한꺼번에 도로를 달리는 특성상 작은 부분까지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참가자 부상 등 사고가 속출할 수 있다.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기념해 열린 온양온천 마라톤대회는 선수는 물론 가족까지 6000여 명이 참석한 매머드급 대회지만 작은 사고 하나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성공대회 개최에는 각 기관과 단체, 기업들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다. 온양온천 마라톤대회의 주관단체인 아산시생활체육회는 각종 대회의 풍부한 진행과 준비에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대회 성공에 초석을 놓았다. 특히 아산시생활체육회 윤태호 과장을 비롯한 생활체육지도자들은 대회 준비를 위해 밤잠을 미루는 것은 물론 대회 당일에도 요소요소마다 배치돼 원활한 진행을 이끌었다.

기업과 기관의 후원도 성공대회의 밑거름이 됐다. NH농협 아산시지부는 한국소비자단체 및 농림부 최우수브랜드를 수상한 아산의 대표 농산물인 아산맑은쌀 500g을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아산원예농협도 아산의 햇살과 토양에서 재배돼 식감이 뛰어난 햇사과를 참가자들이 곧장 먹을 수 있도록 씻어 제공했다. 롯데삼강은 아이스크림 5000개를 제공해 달리기로 목마른 선수들의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 남양유업과 반도건설 유보라도 음료 및 커피와 생수를 후원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와 온양제일호텔은 목욕할인권 등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달리기로 쌓인 피로를 온천에서 푸는 데 한몫 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도 빛났다. 아산시 모범운전자에서 교통통제 및 안내, 아산시육상협회가 심판부를 맡아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먹거리 봉사, 순천향대 체육학부는 교통통제 및 경기보조, 순천향대 학생들은 급수 및 운영보조로 구슬땀을 흘렸다. 아산시 관내 중·고등학생들도 대회 성공을 위해 봉사했다. 임시취재반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