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풀코스 최진수씨 "교통통제 등 깔끔… 내년 2연패 도전"

충청마라톤 대회 풀코스에서 첫 대회 우승을 거머쥔 마라토너 최진수(45)씨는 이미 마라토너 사이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마라톤 고수`다. 최씨는 "구간 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데다 맞바람도 불어 코스가 만만치는 않았다"며 "하지만 처음 열리는 대회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교통통제나 행사 진행 준비가 잘 돼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록보다도 충청마라톤 대회 첫 회에서 풀코스 우승을 차지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내년에는 2관왕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女 풀코스 이정숙씨 "어울림의 질주… 국내 최고대회 기대"

2013 충청마라톤 대회 풀코스 여자 1위는 3시간 4분 34초의 기록으로 이정숙(48)씨가 차지했다. 천안이 집인 이씨는 "마라톤은 무엇보다 사람들끼리 어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마라톤 예찬론을 피력했다.

그는 "코스도 높낮이가 있어 조금 어려웠고 중간중간 물을 배치해 마라토너들의 갈증을 해소해줘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충청마라톤이 더욱 발전해 국내 최고의 마라톤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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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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