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 주최 한화 후원 2013 충청마라톤 대회 성황

힘찬 출발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한 2013 충청마라톤대회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제2주차장에서 열린 가운데 5km코스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하고 있다.  임시취재반
힘찬 출발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한 2013 충청마라톤대회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제2주차장에서 열린 가운데 5km코스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하고 있다. 임시취재반
가을 햇살이 기분 좋게 내려앉은 정부세종청사가 충청인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건각들의 힘찬 발걸음으로 가득 메워졌다.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2013 충청마라톤대회가 6일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 제2주차장에서 전국의 마라토너와 충청민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고 우렁찬 폭죽과 함께 시작됐다.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42.195㎞에 이르는 풀코스를 선보이며 올해 처음 열린 대회임에도 수많은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국내 최고 수준의 대회임을 입증했다. 세종의 새로운 명소인 호수공원을 돌아오는 5㎞ 구간은 물론 세종시 교통의 핵심인 BRT 구간이 합쳐진 풀코스 구간은 조금의 막힘도 없어 질주 본능을 자극시켜 마라톤 동호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맑고 청명한 날씨 속에서 눈부시게 발전 중인 세종시의 현재 모습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에게 충청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개막식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코미디언 이봉원 씨, 유한식 세종시장, 김인홍 대전시 정무부시장,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정상철 충남대 총장, 새누리당 박성효·이장우·홍문표 국회의원, 민주당 이상민·박수현·박범계 국회의원,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전찬환 충남도교육감 대행, 전우홍 세종시교육감 대행,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정성욱 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장, 서애숙 대전지방기상청장, 신찬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종민 세종경찰서장, 백학현 농협세종본부장, 문윤태 LH세종본부 관리처장, 정승진 한화이글스 대표 등 각계 기관장들이 자리를 빛내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세종시의 중심인 정부청사에서 충청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발전을 기원하는 마라톤 대회를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달리는 걸음마다 펼쳐지는 세종의 아름다운 풍경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호 씨는 "마라톤은 포기하고 싶은 수많은 유혹을 안고 뛰면서 많은 고비를 만난다"며 "그 순간을 참고 뛰다 보면 어느덧 결승점에 도달한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정부세종청사를 출발해 보름교를 지나 미호천 줄기를 따라 오송역을 돌아오는 풀코스에서 최진수(45) 씨가 2시간 52분 52초의 기록으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이정숙(48) 씨가 3시간 4분 25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들어왔다. 임시취재반

교통통제 적극 협조해주신 세종시민께 감사드립니다

2013 충청마라톤대회가 세종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이번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세종시, 행복도시건설청, 세종경찰서, 흥덕경찰서, 세종교통 등 유관기관과 세종모범운전자회, 세종해병전우회, 적십자사봉사회세종시협의회, 세종시자원봉사단, 성남고, 한솔중·고 등 단체와 개인으로 참여하신 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더욱 알찬 대회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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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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