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sim Mrvica and his Band' 콘서트' 26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
사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제공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 사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제공
수려한 외모와 격정적인 연주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가 대전을 찾는다. 'Maksim Mrvica and his Band' 콘서트가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장르와 음악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파격적인 피아노 연주로 클래식 음악계에 핵 폭풍을 몰고 온 크로아티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는 1983년 아홉살의 나이로 피아노에 입문해 1993년 쟈그레브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1999년에는 연주자들의 선망의 무대인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피아노 콩쿠르와 2001년 프랑스 파리 퐁트와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2003년 데뷔 앨범 'The Piano Player'로 홍콩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데 이어 대만, 한국, 싱가포르, 크로아티아에서는 플래티넘을 그리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에서는 골드를 기록하였으며, 이후 발매된 그의 앨범 또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막심은 크로스오버 뮤지션 '바네사 메이(Vanessa Mae)'와 '본드(Bond)'등을 키운 프로듀서 '멜 부시'에 의해 발굴돼 비트가 강한 테크노 분위기의 전자음과 현란한 피아노 속주가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그의 대표 곡 'The Flight of the Bumble-Bee(왕벌의 비행)'에서 선보이는 강렬한 연주는 '신이 내린 손가락'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거침없는 속주를 하면서도 완벽하게 리듬을 타는 솜씨는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도 자신의 대표곡들인 'NOSTRADAMUS(노스트라다무스)', 'THE GOD FATHER(대부)', CHILD IN PARADISE (천국의 아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 내한공연 때와 같은 MR 반주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에서 함께 활동하는 막심의 밴드 멤버들이 함께 연주에 참여해 더욱 화려한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다. 세계최고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의 화려한 연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5만-12만 원. 문의 ☎ 02(6292)937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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