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스플릿라운드 잔류 조건 '최소 12위'

대전시티즌의 1부 리그 생존을 판가름 할 2013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가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

대전은 이날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스플릿 첫 경기를 갖는다.

스플릿 라운드는 리그 1-7위 팀이 그룹 A, 8-14위 팀이 그룹B로 나뉘어 그룹별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2경기씩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시즌이 종료되는 마지막 라운드는 그룹B가 11월 30일, 그룹 A가 12월 1일이며 라운드별로 그룹별 1개 팀이 휴식을 갖는다.

그룹 A에서 1위 팀은 K리그 클래식 우승의 영예를 안고 1위부터 3위까지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반면 그룹 B의 13, 14위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되며 12위는 K리그 챌린지 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시즌 26라운드까지의 승점, 경고, 퇴장 현황, 개인 기록 등은 스플릿 라운드에서도 모두 연계된다. 그룹 B에 속한 대전은 현재 승점 14점(2승8무16패)으로 최하위인 14위에 머물러 있다. 1부 리그 잔류냐 강등이냐를 놓고 벌이는 일정이어서 매 경기가 최소한 패해서는 안되는 단두대 매치로 펼쳐질 전망이다.

전종구 대전시티즌 사장은 "현재 우리 팀이 14위지만 스플릿 라운드는 서로 물고 물리는 경쟁이기 때문에 1부 리그 잔류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앞으로는 무패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영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영훈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