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상당수가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부교실 대전지회가 대전지역 성인남녀 949명을 상대로 조사한 `사회적 기업 및 마을 기업 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4%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기업은 기업의 이익과 함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인증 받은 업체를 말하며, 마을기업은 주민들이 지역 공동체의 자원을 활용해 마을단위로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동 하는 기업이다. 대전지역에는 현재 19개의 사회적 기업을 비롯해, 마을기업 29개, 예비 사회적 기업 46개 업체가 지자체로부터 인증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 응답자 대부분이 지역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의 활동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기업 및 마을 기업 의미에 대해 설명 후 전체 응답자 중 52.4%(497명)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사회적 기업 및 마을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 또는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42.0%(399명)는 `가격이나 품질을 확인한 후 선택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94.4%(896명)가 사회적 기업 및 마을 기업 제품 구입 및 서비스 이용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한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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