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署, 대대적 단속

대전둔산경찰서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5개월간 청소년 탈선을 조장하는 성매매 등 불법 유해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결과 업소 30곳을 적발하고 관계자 85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학교 인근 유해업소의 경우 엄중처벌을 목표로 단속이 이뤄졌다. 경찰은 서구 둔산동 소재 한 초등학교 300m 이내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5-6개의 방을 얻어 놓고 여성조업원 70여명을 고용해 지난 1년동안 수백여건의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A씨와 성매수남 등 3명을 검거하고 500여 명의 성매수남 명단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 월평동 소재 중학교 주변 오피스텔에서 5개의 방을 얻어 놓고 여성조업원 5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던 업주 B씨를 비롯해 성매수남 2명을 검거했다.

대전둔산경찰서 관계자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 및 아파트 등지에서 은밀히 영업하는 키스방 등 신·변종업소에서 성매매 등 불법행위, 불법 음란 전단지 살포 등 성매매 알선·광고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집중단속 할 계획"이라며 "학교주변에서 일어나는 불법 업소에 대해서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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