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민간 10대 그룹 회장단과 회동을 갖고 투자활성화를 위한 재계의 협조를 당부한다. 하반기 국정운영 목표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둔 상황에서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허창수 전경련 회장(GS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두산 등 10대 그룹 회장단을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의 입법화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번 회동을 계기로 기류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재계는 정부의 상법 개정안 등에 대해 경영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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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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