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22일 오후 10시 45분 쯤 대전 동구에 살고 있는 A(24·여)씨는 퇴근 후 집으로 걸어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걷던 중에 뒤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는 순간,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괴한은 A씨가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을 낚아채 도망갔다.

#2 지난 17일 오전 3시 28분 쯤 대덕구에 살고 있는 B(35·여)씨는 새벽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한적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 주위를 살펴보니 뒤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오고 있었다. B씨는 별 생각 없이 다시 발걸음을 옮겼지만 뒤따라 오던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괴한은 B씨의 가방을 순식간에 낚아채 달아났다.

지나가는 여성의 가방을 노리는 오토바이 날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동부경찰서는 25일 심야시간에 혼자 걸어 다니는 부녀자를 대상으로 가방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송모(21)씨를 검거했다. 이에 앞서 24일 대전대덕경찰서도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여성들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절도)로 최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은 주로 부녀자가 혼자 걸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송씨의 경우 상근예비역으로 근무중에 있었으며 최씨는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 마저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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