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신화엔지니어링 대표 과학기술 훈장

창립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화엔지니어링 김인수<사진>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전국기술사대회 행사에서 '제49회 기술사의 날'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국가 건설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계의 최고 권위인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건설분야의 설계, 감리, 에너지진단 및 건설사업관리(CM)를 전문으로 하는 신화엔지니어링을 창업해 성공적으로 경영해온 건실한 기업인으로 명성이 높다.

이번에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은데는 건축사이자 기술사인 김 대표가 42년간 건설기술자로 활동해 오면서 건설공사에 VE(가치공학)기법을 적용해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신기술 신공법을 도입해 공사의 품질개선 향상 및 안전확보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그는 국내뿐만 아니라 남극기지, 베트남, 짐바브웨 등 총 9개국, 30여 개 프로젝트 등 해외 건설사업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네팔 직업훈련원 건립사업의 CM사로 활동하면서 기술지원업무를 철저히 수행해 네팔정부기관인 기술교육직업위원회(CTVET)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쓰나미 복구사업에 헌신한 노력이 인정돼 아체주 현지 지자체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2005년 3월에는 성실한 납세이행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공헌한 바가 인정돼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건설기술자로서 후회 없고 가치 있는 지난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기 보다는 또 다른 시각과 분야에서 보다 공격적인 도전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건설분야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며 "건설경기가 위축돼 건설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 건설문화를 선진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때 일수록 R&D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 나아가야 모두가 함께 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기업으로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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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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