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이사회가 사퇴를 각오하고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향한 의지를 모았다.

대전시티즌은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전날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 `이사진 전원 유임 건`에 대한 안건을 최종 확정하면서 "한시라도 무능하거나 승강제에서 실패하면 구단주인 염홍철 시장의 어떠한 결정이라도 따르겠다"는 내용으로 결의서를 채택했다.

전종구 대표는 임기 3년의 대표이사직을 그대로 맡았다. 전 대표는 "1부 리그 잔류에 실패하면 나부터 사퇴하겠다는 뜻을 주주들과 이사들에게 알렸고 이사진 모두가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대전 시민들과 선수단, 직원들이 팀이 어려울 때 결속을 다지고 발전을 꾀했다. 올 시즌 남은 경기 모두에서 최선의 최선을 다해 팀이 1부 리그에 반드시 살아남고 `축구특별시`에 대한 명성을 되찾도록 정전하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26일 염 시장에게 이사진 전원의 사직서가 동봉된 결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영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영훈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