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2013 시민행정수요조사

[청주]청주시민들은 시에서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지난해에 이어 경제분야를 꼽았다. 이는 청주시가 민선 5기 3년 동안 청주시가 가장 잘한 일, 향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시민행정수요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 시민들은 경제분야(20.7%), 문화예술체육분야(16.7%), 복지분야(14.9%) 순으로 꼽았다. 지난해에는 경제분야(22.3%), 복지분야(18.4%) 등의 순 이었다. 시민들은 지난해와 같이 경제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장 높게 갖고 있지만 문화예술체육분야에 대한 욕구가 크게 증가해 이 분야에 대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 지난해는 생필품·식료품 가격안정(39.1%), 공공요금 동결(22.2%) 등의 순으로 답했으나 올해는 공공요금 동결(30.5%), 생필품·식료품 가격안정(28.2%) 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여성복지(여성친화도시 조성)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지난해에는 육아 및 보육지원 확대(36.8%), 안전한 도시환경(22.1%) 순이었으나, 올해에는 안전한 도시환경(31.5%), 육아 및 보육지원 확대(30.9%) 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이러한 순위 변동은 도시화에 따라 수반되는 각종 범죄로부터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치안대책 마련을 원하는 욕구로 풀이되고 있다. 민선 5기 3년간 시행한 우수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청주·청원 통합추진을 가장 잘한 일로 평가했으며 초·중학생 무상급식, 대형마트 휴무제, 보편적 복지의 기틀마련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청주발전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일자리 4만 개 창출, 일자리창출 기업지원 및 교육 순으로 나타나 우수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시민행정 수요조사는 우편, 직접면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 학교,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의회 등 총 28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중 1696명이 응답해 60.4%의 회수율을 보였다.시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향후 청주시 정책방향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규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