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아이제이 개발 '카이렌S'

 백종태 씨아이제이 대표가 제품을 만드는 직원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빈운용 기자
백종태 씨아이제이 대표가 제품을 만드는 직원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빈운용 기자
씨아이제이가 이번에 개발한 '카이렌S'는 급박한 재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형 산소호흡기다. 화재 발생후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인 '골든 타임'에 주변의 공기를 차단해 최고 8분까지 안정적으로 산소를 공급해준다.

기존의 산소마스크와 달리 가벼워 몸에 쉽게 휴대할 수 있으며 사용도 간단한 편이다.

제품은 산소탱크와 마스크, 호흡낭, 조끼로 구성됐다. 사용법은 산소 탱크와 마스크 호흡낭을 주머니에 넣은 뒤 착용하면 된다.

한국인의 안면 골격을 고려한 밀착형 마스크 방식을 채택해 외부 유해가스를 신속하게 차단할 뿐만 아니라 내부 산소 누출도 최소화했다. 가스 회전식 밸브를 장착해 사용자가 작업 시 호흡이 곤란할 때 언제든지 밸브를 열어 산소호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후에는 밸브를 잠가 후에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호흡에 필요한 산소량을 항상 일정하게 공급하고, 고열 등으로 산소탱크에 이상이 생기면 산소를 강제 배출할 수 있는 레귤레이터와 정상 호흡에 방해되지 않도록 이산화탄소를 걸러내는 카본 필터도 장착돼 있다.

산업재해가 많은 중공업 공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맨홀, 위생시설 등 작업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다수의 기업에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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