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스 프롬 뉴욕필' 내한공연 내달 2일 충남대 정심화홀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
 사진=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공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 사진=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공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쉽게 접할 수 없는 교향악단이다. 이름만으로도 깊은 감동의 물결이 솟아나는 뉴욕필은 엄청난 개런티와 대규모 악단 편성으로 정평이 나있다.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중견단원으로 이뤄진 실내악단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Musicians from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이 9월 2일 오후 8시 충남대학교 정심화 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뉴욕필 관악 파트 최초의 한국인 플루티스트 손유빈과 제2바이올린 부수석인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김 등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은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앨런 길버트가 인정한 유일한 뉴욕필하모닉 실내악단으로 그들의 연주는 뉴욕필 그 이상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우리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연주단의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뛰어난 솔로이스트이자 미국의 손꼽히는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 최고의 연주자로서 세계 최고의 연주를 통해 또 다른 뉴욕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소속단원들로만 구성된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은 수·부석 정단원으로 실력이 뛰어나며, 서로가 잘 아는 단원들로 뛰어난 하모니를 자랑 한다.

각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뛰어난 솔로이스트로, 음대 교수로 활동 중이며 이번 연주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소개, 좀 더 친밀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고의 지휘자 밑에서 다져진 이들의 기량과 호흡은 완벽 그 자체로, 이미 뉴욕뿐 아니라 세계각지에서 이들의 기량은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최초로 북한을 방문한 오케스트라로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준 바 있으며 이들 모두 함께 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그 실력도 인정받은 뉴욕필하모닉의 작은 오케스트라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은 어려운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친밀하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전혀 그 품격이 떨어지지 않는 격식 있는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토스카니니 지휘의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를 비롯해 번스타인 지휘의 '랩소디 인 블루 (Rhapsody in blue)', 불레즈 지휘의 스트라빈스키 발레곡, 메타 지휘의 말러 교향곡 등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또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부터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 뉴욕필이 2008년 평양에서 연주했던 '아리랑' 등도 연주할 예정이다. 5만-15만 원. 문의 ☎ 1588-928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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