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최초 아너소사이어티 부부 회원 윤완희 박사·박혜덕 원장

 지난 16일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윤완희(왼쪽에서 두번째), 박혜덕(오른쪽에서 두번째)부부가 대전지역 최초 부부 회원이 됐다. 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지난 16일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윤완희(왼쪽에서 두번째), 박혜덕(오른쪽에서 두번째)부부가 대전지역 최초 부부 회원이 됐다. 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전지역 최초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티' 부부 회원이 탄생했다. 윤완희 박사, 박혜덕 원장 부부가 그 주인공.

지난 16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는 윤완희,박혜덕 부부가 참석해 각각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는 가입식이 열렸다. 이로써 이날 윤완희 박사와 부인 박혜덕 원장은 대전 9, 10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전국 337, 338호)으로 가입하는 동시에 지역에선 첫 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부부 의사이기도 한 윤 박사와 박 원장은 평소 의료 봉사에 관심이 높고 이를 실천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윤 박사는 충남대학교병원 외과과장과 삼성외과 원장을 역임한 뒤 올해 초부터 필리핀 세부에 있는 자선의료기관에서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아내 박 원장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윤 박사는 "의료 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나눔을 통해 이루어지는 좋은 일들을 보면서 내가 가진 것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기보다 함께 나눈다면 나와 함께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남편의 생각에 따라 필리핀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누는 행복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을 기부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6일 현재 전국적으로 338명 가입해 388억 원을 기부약정했다. 대전지역 회원으로는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 선수 등이 있다. 백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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