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맥 바넷 글·존 클라센 그림)=까만 마을에 하얀 눈이 내렸다. 마을에는 온통 검정과 하얀색 뿐이다. 어느날 주인공 애너벨은 알록달록 털실 상자를 발견하고 스웨터를 뜨기 시작한다. 춥고 어둡던 마을은 애너벨의 오색 스웨터 덕에 알록달록 하고 따뜻한 마을로 변한다. 어느날 이 털실의 존재를 알게된 귀족이 애너벨 몰래 상자를 훔쳐가는데…. 애너벨은 평범한 소녀다. 옷을 만드는 재주와 사람들에게 따뜻한 옷을 선물하고 싶다는 착한 마음만으로 마을을 따뜻하게 만든다. 책은, 아이들에게 별 것 아닌 것 같은 재주지만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와, 끝까지 착한 마음을 잃지 말라는 조언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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