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피해방지단 운영

충북도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엽사와 밀렵감시단원 등이 참여하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17명, 제천시 15명, 청원군 20명, 옥천군 31명, 음성군 30명, 영동과 단양군 각 25명 등 12개 시·군에서 257명으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 수확기에 접어드는 사과와 배, 벼 등 농작물 피해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수렵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지역의 모범 엽사와 동물보호단체, 밀렵감시단원 등으로 구성돼 무분별한 포획 방지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농작물 피해농민이 해당 시·군에 피해를 신고하면 즉시 출동해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된다.

도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유류비와 실탄 구입비로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충북도는 지난해에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면서 2310건의 피해신고를 접수, 연인원 6439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이 출동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7519마리를 포획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농작물 피해예방과 농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발견하면 직접 대응하지 말고 즉시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주=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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