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대학 산학협력단장 릴레이 인터뷰] ⑥ 김학민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장

"산학협력과 지역발전의 핵심 축이 되겠습니다."

김학민<사진>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사회 동반자로 순천향대가 산학협력은 물론 지역발전의 핵심 축이 되겠다며 대학 역할론을 강조했다.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 중점교수 56명과 행정인력 53명 등 1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98년 6월 지정된 창업보육센터와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육실에는 IT, BT, 지식산업 등 48개 기업이 입주해 내일의 성공 벤처를 꿈꾸고 있다. 산학협력·연구분야 충청권 최상위 대학을 목표로 산학예산 연간 500억 원 운영, 연구성과 국내 30위권 진입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의 굵직한 성과로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6층에 충남 근로자건강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위생관리기사, 물리치료사, 상담심리사, 간호사 등 9명이 상주해 근로자 건강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충남지역 50인 미만 영세사업장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종합건강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3학년도 산학융합 연구마을`에도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연구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연구마을은 대학에서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입주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입주기업과 협력해 지원과제를 공동수행한다. 산학 공동 기술개발과제를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충청권 의약바이오-New IT 컨버전스 산업분야 기업의 신기술 개발 및 현장애로기술 해결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산학교류도 활발해 미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국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순천향대 재학생들은 미 글렌데일시 및 현지 공공기관, 기업의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순천향대 가족기업과 글렌데일시 기업간 교류도 추진하게 됐다.

김 단장은 순천향대가 산학협력친화적 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대학 공간을 과감하고 획기적으로 기업에 할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 방안으로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강화해 기술이전 특허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산학협력은 대학의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빼 놓을 수 없다"며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과 관계도 긴밀하게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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