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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컨설팅·동아리 활성화… '학력신장' 신흥 명문 날갯짓

2013-07-02 기사
편집 2013-07-01 21:45:58

 

대전일보 > 사회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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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만년고

첨부사진1만년고는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해 '나의 꿈을 찾다, 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의 진로직업체험의날 행사를 가졌다. 사진=만년고 제공


지난 1998년 개교해 올해 15년째를 맞는 만년고는 최근 모든 교육활동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명문 공립고다. 지난해 대전 관내 고교 중 학력 신장 부문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최경호 교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 3자간 열정의 결실로 인해 지난해 대학 진학 때 좋은 결실을 거뒀다"고 했다. 또 창의경영학교(2년차), 자율학교(1년차)로 지정돼 학생과 교원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만년고는 설명했다.



-단기 급성장 비결은

△다양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 가동=지난해부터 학력신장을 위해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우선 기초학습이 부진한 학생을 위한 수학 기본과정 운영부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방법 개발, 학생상호 협력 학습 방법인 포스트잇 활용 학습,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톱 클래스 장학제 운영, 교과 심화과정 개설, 선택형 수준별 방과후수업, 논리적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을 위한 학력 경시 대회 개최 등이다.

또 학습 부진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사제동행 희망캠프 운영, 성적 향상을 위한 동료학생 1대 1 멘토링 활동, 학력증진을 위한 도약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진로교육을 위해 맞춤형 진로진학 시스템을 갖추고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논술 및 면접 주말 캠프, 동아리활동, 각종 교내대회, 진로·직업 체험의 날 등도 벌인다.

△교원 전문성 신장에도 투자=맞춤형 컨설팅 장학을 통해 수업 및 학생지도, 교무업무 분야에 대한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컨설팅 장학에선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을 비롯해 연구학교 운영, 학생 생활지도, 진로교육, 학력 증진 등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벌인다.

다양한 교사 동아리도 눈길을 끈다. '우리끼리(국어)', '팀워크(외국어)', '한붓그리기(수학)', '만년사회연구소(사회)', '사이언스 프로젝트(과학)', '멀티플레이어(인성)' 등의 교사 동아리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교과 지도상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찾고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과 수업 교재를 공동 개발한다.

교사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한 교과별 연수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지난달 14일 우수교사 및 전문가를 초청해 해당 교과협의회 소속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벌여 '학생중심 프로젝트 수업 방법', '창의적 수업 및 평가 방법', '진로탐색을 주제로 한 쓰기능력 신장', '성격 분석에 따른 학습 코칭 방법'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의를 진행했다. 교과별 연수는 전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연수에 비해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아 연례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학생 중심 동아리와 학부모 대상 교육=학생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조직해 동아리를 운영한다. 올 들어 창체동아리 52개 팀, LIVE동아리 28개팀(상설), 학습동아리 17개팀 등 총 97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이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운영한다. 또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술진흥원, 인근 초·중학교, 복지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체험 및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부모 대상 교육도 활발하다. 자녀의 진로에 대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하는 학부모 진로아카데미는 지난달 11일부터 총 5회에 걸쳐 대입전형 이해 및 지원전략, 자녀와의 대화법 등 부모로서 자녀 교육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달 18일부터 10주에 걸쳐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주관하는 학부모 배달강좌를 개설, '애니어그램과 학습코칭을 활용한 현명한 자녀지도 방안'을 주제로 학부모 교육을 벌이고 있다.



-진로 직업체험 어떻게 진행하나

지난 5월 15일 교실과 강당에서 '나의 꿈을 찾다, 나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진로·직업 체험의 날 때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15개 명문 사립대학에서 진행하는 대학별 입시설명회가 열렸다. 강당에는 학교별로 2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학과 설명회를 실시했다. 3학년 학생들에게는 대학 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전공학과 및 관련 직업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이날 의료, 법조, 건축, 신문, 방송, 과학,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학부모와 지역명사 24명을 명예교사로 위촉해 전문 직업인 특강을 벌였다.

이 진로직업 체험 행사는 만년고 학부모와 학생 뿐 아니라 주변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및 주민들에게도 개방해 지역사회 교육센터의 역할도 제공했다. 조윤하 학생(만년중 2년)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막연했던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제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최경호 교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고민하다 이 행사를 기획한 것"이라며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대학과 학과에 대한 이해를 넓힘으로써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꿈을 실현할 길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협력체계 구축

△토요방과후학교 활성화 위한 협력체제=지난 4월 만년고와 둔천초 및 만년초는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의 다양성과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필요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위해 만년동에 소재한 세 학교가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활동 지원과 연계된 학생 봉사활동에 대해 탐색하고 협의한 것. 세 학교는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관련 봉사활동 참여 기회 제공,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지원과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체·교육 봉사=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봉사활동 참여 희망자를 선발한 뒤 사전 교육을 시킨 후 만년초와 둔천초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 중 학습부진아를 위한 1대 1 멘토링 활동을 비롯해 만년초의 토요돌봄교실, 마술, 창의만들기, 생활스포츠 프로그램과 둔천초의 방송댄스부, 미술부, 뉴스포츠부 활동에 도우미로 활동할 예정.

만년고는 특히 실천 중심 인성교육 등을 위해 월드비전,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서구노인종합복지관, 월평사회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수양원, 대덕청소년수련관 등과 협약을 맺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과 봉사활동의 기반을 구축했다. 최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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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학생이 중심이 돼 구성된 과학탐구 동아리에서 학생들이 과학 실험 기자재로 각종 실험을 하면서 토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