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 의한 대전교도소 우익인사 학살현장을 취재한 고든 가막(Gordon Gammack 1909-1974·사진)은 미국의 유명한 종군기자다. 미국 아이오와주 유력신문인 데스 모인스 레지스터&트리뷴 기자와 컬럼니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작가인 제임스 가막의 아들로 메사추세츠 출신. 데스 모인스 레지스터에서 일하며 칼럼도 썼고 특파원으로 맹활약했다.

2차대전 때 북아프리카 이탈리아·프랑스·독일을 취재했고, 한국전도 여러 차례 특파됐다. 1970년에는 60세의 나이로 베트남전 취재에 참여했고 이때 작품으로 내셔널 헤드라이너스 클럽 상을 수상했다.

1974년 11월 폐암으로 사망했으며, 1979년 '고든 가막, 세계의 전쟁 칼럼'이 발간됐다. 대전교도소 학살현장 사진은 기자의 모습이 등장하는 보기 드문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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