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지기 위한 고통 정도는 참아가는 현 시대에 싸이코패스 성형외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릴러 영화 '닥터'가 올 여름 극장가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살인 방법은 꽤나 충격적이다. 보톡스나 성형외과에서 사용되는 수술용 메스 등이 살인도구로 사용되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복선과 함께 정교한 장치들을 두어 단순 공포와는 차별화된 스릴감을 선사한다. 영화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김창완은 사이코패스 '최인범'의 내면변화를 리얼하게 담아내며 극의 밀도 깊은 긴장감과 공포감을 조성한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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