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성과 보고회

복기왕 아산시장이 민선5기 3년 결산 간담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복기왕 아산시장이 민선5기 3년 결산 간담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복기왕 아산시장은 민선 5기 3년 최대 성과로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꼽았다. 종합병원 및 노인전문요양병원 유치 등 의료서비스체계 개선과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을 당면한 최우선 현안이라고 언급했다.

복 시장은 민선 5기 3년 시정 성과 보고회를 겸해 19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 출입기자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복 시장은 "3년간 신규시책 190건을 추진해 시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며 "신규시책들은 도내는 물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밝혔다.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도시규모는 확대 됐지만 수도권 규제완화로 기업유치에 난항을 겪고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출범으로 주변도시와의 경쟁 심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각종 도시개발사업의 부진, 민선 4기 대형사업 마무리 등 재정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소회도 피력했다.

민선 5기 가장 큰 성과로 2016 전국체전 유치를 지목하며 약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260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에 대한 혁명적 변화를 모색하며 전국 최초로 마중교통체계를 시범운영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교통복지 증진에 대한 조례 제정 추진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시외버스 복합터미널 신축이 정상궤도에 올라 오는 12월 영화관과 쇼핑몰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하고 국내최초 온천의학연구소 설립, 온천수를 이용한 대표상품 개발 등 온천의료 산업을 통해 관광도시로 재도약하는 기틀을 다진 점도 강조했다.

100억 원이 투자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지정 등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힘 썼다고 밝혔다.

시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인구 30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 마련, 의료서비스체계와 대중교통체계 개선, 중앙도서관과 문예회관 건립 등을 들었다.

단기과제로는 성공적인 온천대축제 개최, 2016 전국체전 성공 개최, 은행나무길 명소화, 신창·선장 일반사업단지 조성 등이라고 밝혔다. 중·장기 과제로는 방축 및 배방 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 탕정지구 해제지역 개발, 구 모산 역사 주변 개발, 차세대 OLED 조명산업 허브 조성, 2차 전지 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 아산 에코-테크노파크 조성, 평택-부여 고속도로 건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온양중심상권 개발 등을 꼽았다. 복 시장은 "시민들이 한 뜻으로 전국체전 유치를 이뤄낸 것처럼 소통과 현장중심 행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