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에 미래 있다] (25)꿈담

"소외계층의 아이들이 질 높은 미술교육을 통해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나중에 비슷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윤승현<사진> 꿈담 대표는 "부모의 영향이나 울타리 안에서 자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며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미술교육 및 미술교구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이나 장애아동들을 돕는 사업 아이템은 윤 대표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윤 대표는 "저 역시 미혼모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것이 아이들에게 부모의 영향이나 울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며 "당시에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잘 몰랐지만, 소외된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지금의 사업 아이템을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 회사를 다니며 창업을 꿈꾸던 윤 대표는 2010년 친구와 `기업가정신 세계일주`를 기획해 G20 국가의 청년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사업아이템에 대해서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당시 만난 외국 청년기업가들이 꿈담의 사업 아이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해외진출할 경우 자신과 함께 사업하자고 제안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전쟁고아나 원전사고 지역의 아이들처럼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그 수익으로 아이들을 지원하는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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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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