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창업 프로그램 체계적 운용 … 충청권 유일 10위권 포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CJ푸드빌 아카데미 현장강의. 우송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전경. 간호학과. 김병권 국제관계대사 초청특강 장면. 사진=우송대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CJ푸드빌 아카데미 현장강의. 우송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전경. 간호학과. 김병권 국제관계대사 초청특강 장면. 사진=우송대 제공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가 `국제화`(globalization)와 `특성화`(Specialization)라는 기치아래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우송대는 2020년 `아시아 최고의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솔아시아서비스융합대학, 철도물류대학, 디지털미디어대학, 보건복지대학, 호텔외식조리대학의 테마별 6개 단과대학으로 특성화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2010년에 도입한 `1년 4학기제`는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켜 취업률도 높였다.

◇청년드림 최우수 대학에 선정

우송대는 지난달 동아일보와 채널A, 컨설팅사 딜로이트의 대학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취업 또는 창업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학생의 사회 진출을 지원한 점이 돋보여 `청년드림(dream) 대학`에 선정된 것이다. 이번 평가는 객관적인 자료와 학생 만족도 조사만으로 이루어진 공정한 평가이다.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그간 우송대학교의 변화와 발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향후에도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평가에서는 대학의 취업지원역량과 학생 만족도라는 새로운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전국의 4년제 대학 198개 중 교육여건이 우수한 50개 대학을 1차로 추려냈다. 이어 대학의 취업 창업 지원역량과 학생의 만족도를 5개 분야 13개 세부항목으로 심층 조사한 후 나온 지표를 실제 취업률과 함께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우송대는 취업지원역량과 취업률 모두 상위 40%에 들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과 함께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10개 대학에 포함됐다.

◇수도권 명문대와 `어깨 나란히`

대전·충청지역에서는 우송대가 유일하게 최우수대학 10위권에 포함된 것이다.이번 평가는 선진국형 대학평가로 논문편수, 시설위주로 평가되던 기존의 국내외 언론사의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취업 또는 창업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학생의 사회진출 지원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는데 바로 이점이 우송대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요인이다.

평가의 특징은 교육 수요자인 대학생의 의견을 크게 반영하고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대학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생의 사회진출에 필요한 길을 대학이 얼마나 열어 주고 일자리 개척 능력을 길러 주는지를 집중 점검하자는 취지였다.

◇평가 키워드 "취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

이번 대학평가의 핵심 키워드는 취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이다. 우송대를 포함해 최우수대학 10개 대학은 취업지원역량과 취업률이 모두 상위 40%에 들었다. 평가는 5개 분야 (상담, 정보, 직간접 직업체험 기회, 금융, 교육과정)의 13개 세부항목으로 진행됐는데, 우송대는 크게 뒤처지는 분야가 없었다.

그 중 상담, 정보, 직간접체험기회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 학교의 의지와 열정이 높은 미래가 기대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취업·창업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우수하고 학생의 이용률과 만족도 역시 높은 것에 따른 결과이다. 우송대는 시대변화에 맞는 인재, 취업과 창업무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종합평가에서 지방대가 가진 불리함을 극복하고 학생조직활동 부문에서는 1위, 외부수상활동 지원 부문과 취업본인적합정보 부문에서는 3위를 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대학 최초 1년 4학기제 도입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2010년에 도입한 `1년 4학기제`는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켜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취업률 제고를 위해 도입한 `1년 4학기제`는 봄·가을학기 각 15주, 여름·겨울학기 각 6주 등 연간 42주 수업을 하는 학사제도다. 이 제도는 학생들로 하여금 여름·겨울학기를 이용해 외국어교육과 현장실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송대 학생들은 이 제도 덕분에 3년 6개월만에 조기졸업을 할 수 있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등 국제화 `선도`

우송대는 `국제화`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수진의 83%(29명 중 24명)가 12개 나라 출신의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620명의 학생 중 67%는 30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다. 또 모든 강의는 물론 교내생활을 영어로 진행한다. 미국 조지아텍과 벤틀리대, 뉴욕주립대, 중국 북경외대 등 해외 유명대학들과 2+2 복수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력 활성화 통해 취업 지원

우송대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CJ푸드빌 국내반` 특별교육과정을 만들었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간호학과의 경우 졸업생 29명이 서울대학교병원(분당병원 포함), 서울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종합병원에 100% 합격했다.

존 엔디컷 총장은 "우송대는 사회의 변화를 빠르게 인식하고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해왔고, 그 결과 학생들도 자신들의 꿈이 이뤄진다는 확신이 서게 되면서 대학과 학생이 함께 열정을 갖고 노력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진화중" 이라고 말했다.

송연순 기자 yss83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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