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민규(사진·대전체중3)가 결승전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면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민규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제 42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페더급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경기의 김민태(풍생중3)를 5-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민규는 결승전 3회전에서 상대 김민태에게 3-4로 끌려나가던 중 마지막 20초가 남은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2초를 남겨두고 극적인 역전 뒤차기를 성공시켜 5-4로 승리를 거머쥐며 짜릿한 역전의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대전체중 이창석 감독은 "고민규는 동메달 정도를 예상했었는데 상당히 잘해줬다"며 "항상 성실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선수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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