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당진 백석올미마을 등 29곳 신규·재지정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을기업 육성단체로 선정된 당진 백석올미 마을.  사진=충남도 제공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을기업 육성단체로 선정된 당진 백석올미 마을.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도내 29곳의 마을 기업을 선정해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마을기업 육성단체로 신규 16곳, 재선정 13곳 등 총 29개의 단체를 선정하고 최장 2년 간, 최대 8000만 원을 지원한다.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농·어촌 마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은 △공주시 공생공소 등 2곳 △보령시 쌈지꽃사랑회 등 5곳 △아산시 산들약초작목반 등 3곳 △논산시 전통맛고을공동체 등 3곳 △당진시 백석올미마을 등 3곳 △금산군 별에별꼴 등 2곳 △부여군 맑고 푸른 공동체 △서천군 송림영농조합법인 등 2곳 △청양군 YMCA 등 3곳 △홍성군 내현권역추진위 영농조합법인 등 2곳 △예산군 꿈이 익는 영농조합법인 △태안군 꾸지나무골 영농조합법인 2곳 등이다.

특히 지난해 안정적 일자리 창출 및 농산물 수매 활동으로 지역내 사회공헌을 인정받아 전국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된 당진 백석올미 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백석올미 마을은 올해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다양화 하고 사업내용을 보강해 매출 2억 5000만 원, 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설 납골당을 지역자원으로 활용해 수익창출 모델로 성장시킨 서천군 심동리 마을도 선정됐다. 심동리 마을 기업은 납골당 안치 유가족을 대상으로 제사사 차림 대행 및 특산물 판매를 통해 지역내 안정적 일자리 및 수익을 창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주민주도의 사업운영을 통해 마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수입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도는 마을주민들이 전문적으로 할 수 없는 오피스 업무지원, 전시판매전 등 홍보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협동조합과의 정책연계를 통해 마을기업이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daro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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