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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교사의 입시전략] '6월 모의고사' 수능처럼 준비를

2013-05-22기사 편집 2013-05-21 2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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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모의고사 실전 문제 출제진 대거 참여 재수생 응시 가능 … 표준점수·등급 수능 유사

6월 5일 평가원 모의고사(이하 6모평)가 코앞에 다가왔다. 평가원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을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출제에 참가하는 출제진이 많이 참여하여 문제를 출제하고, 실제 수능 같이 치르는 말 그대로의 '수능 모의고사'다. 오늘은 이러한 6모평의 의의와 준비에 대해 몇 가지 얘기하고자 한다.

6모평은 지금까지 치러진 어떤 모의고사보다도 실제 수능과 유사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실제 출제진들이 대거 참여하므로 수능 문제와 가장 유사할 수밖에 없다. 특히 금년 같이 교육과정이 바뀌고 문제의 유형이 바뀔 때는 그 중요도가 더 높아진다.

지금까지 치러진 모의고사는 재학생들만 응시했으나 이번 시험에는 재수생들도 응시한다. 표준점수나 백분위 그리고 등급 등 각종 성적지표는 응시집단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시험이 반수생이 빠지고 최저기준 없는 대학의 수시 합격자들이 포함된 시험이라고는 하나 이제껏 치렀던 어떤 모의고사보다도 신뢰도가 높은 시험이다. 그러므로 이번 시험은 수능 성적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

6모평 성적은 단순 모의고사 성적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시 지원자들에게 있어서 대학이 원하는 최고의 '스펙' 중 하나가 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의 대부분 평가 자료는 교내에서 이루어진 활동이나 성취이다. 그러한 것들은 학교 내에서의 위치를 파악하기에는 적절하다고 할 수 있으나 학교간 또는 전국에서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수능만큼은 아니더라도 수시 모집 기간까지의 자료 중에는 이 만큼 학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 중 교과 성적이 조금 부족한 학생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모의고사 시험을 잘 준비하라'는 선생님들의 말씀에 대답은 하지만 사실 어디서부터 출발해야할지 막막하다. 모의고사나 수능 최종 마무리에 가장 좋은 비법은 꾸준하게 쌓아온 오답노트다. 지금까지 준비하지 않았다면 금년에 치러진 모의고사 문제를 단원별로 모아서 가장 적게 틀린 단원부터 공부를 하면 된다. 특히 모의고사에서 중복되어 나온 개념이나 주제, 내용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 기본 개념부터 응용문제까지 깊이 있게 준비하여야 한다.

최고의 모의고사 준비 텍스트는 '기출 문제'다. 하지만 금년부터 교육과정이 바뀌어 이전 교과서에서 빠진 부분도 있고 새로 들어간 부분도 있다. 이러한 것을 파악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다. 하지만 시험 출제자의 입장에서 보면 기존의 내용에서 문제를 내기보다 새로운 것이 훨씬 수월하다. 교과서 수준에서 출제해도 기존 문제와 중복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기출문제를 푸는 것 못지않게 교과서에 새로 들어간 기본 개념을 파악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EBS 문제가 변형되어 출제되고 있다. 1-2등급의 상위권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학생들은 EBS교재를 반드시 풀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금년에 치러진 교육청 모의고사 중 EBS 변형 문제를 보면서 어떤 문제가 출제되었는지,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를 파악한 후 교재에서 그러한 문제들을 선택해 스스로 변형까지 해보아야 한다. 1-2등급 학생이라 하더라도 교재의 문제를 보면서 풀기 쉽지 않은 문제를 선택적으로 공부 해야 한다.

6모평의 준비는 수능 최종 마무리의 모의 준비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시험 후 준비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를 찾아 9모평에서 한번 더 보완을 하여 수능 최종 마무리에 적용한다면 '수능 대박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사무총장 김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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