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에 미래 있다] 23 - 디모스 플러스

"정책에 대한 결정권을 시민에게 주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이 참여적 의사결정회의인 타운홀미팅의 핵심입니다."

정완숙(46·사진) 디모스플러스 대표는 "시민의 생각과 의견을 반영한 정책이 향후 추진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참여적 의사결정회의의 강점을 이 같이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충남도민정상회의를 통해 처음 타운홀미팅을 접할 당시 정 대표 본인도 그 개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달반의 준비과정을 통해 참여민주주의의 장이 실현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경험을 했다.

이후 공공영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참여회의의 개념이 많이 확산됐지만 그 목적과 취지를 살린 형태 그대로 구현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이뤄지는 참소통의 결과물은 그 자체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참여회의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디모스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합의를 통해 사회적협동조합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지정형태나 지원방식 자체가 좀 더 유연해지면 더욱 다양한 사회적목적을 지닌 사회적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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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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