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국 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다시 한 번 스크린으로 부활한다.

도덕이 해이해지고, 재즈가 유행하고, 불법이 난무하며, 주가는 끝없이 치솟았던 1922년 뉴욕. 전 세대를 감동시킨 위대한 남자 개츠비의 꿈, 사랑, 욕망을 그린 드라마가 100여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들 앞에 펼쳐진다.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화려한 부자들의 세상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환상과 배신, 그리고 타락해버린 꿈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전세계의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현재 미국 할리우드에서 단연 최고의 배우라고 할 수 있는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아일라 피셔' 등이 총출동 한다.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개츠비는 근본을 알 수 없는 벼락부자이며, 데이지는 남자보다는 '영국제 셔츠'를 더 사랑 하는 나약하고 철없는 여자다. 데이지의 남편 톰은 잔인하고 이기적인 존재이다. 화자 닉의 냉정하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표현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바즈 루어만 감독은 할리우드 진출 후 '로미오와 줄리엣'과 '물랑 루즈'가 연이어 성공을 거두면서 입지를 다졌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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