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국당구대회 내일 개막 류승우·김가영 등 스타 총출동

대전에서 세계적 당구스타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국내 최고 권위의 `제9회 대한체육회장배 2013 전국당구대회`가 9일부터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4일간 개최된다.

대한당구연맹과 대전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대전당구연맹이 주관하며, 대전시와 이트레이드증권,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부, 동호인부, 학생부, 대학부에서 캐롬, 포켓, 스누커, 잉글리쉬빌리아드 등 4개 종목에서 치러진다. 세부 23종목이며 총 1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5300여 만원이 걸려있다. 캐롬 세계랭캥 5위의 최성원을 비롯해 3쿠션의 조재호, 여자 포켓볼 차유람<사진>, 김가영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출동 한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9일부터 2일간 예선전을 치른 뒤 10일부터 12일까지 본선이 진행된다. 본선경기는 녹화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최성원과 조재호, 차유람과 김가영 등 국내 1·2위를 다투는 라이벌 간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대전에서는 3쿠션에 신남호·홍진표, 포켓볼에 류승우가 출전한다.

특히 포켓볼의 류승우는 현재 국내랭킹 1위로 지난 93회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대한체육회장배 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을 휩쓴 디펜딩 챔피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쿠션에 출전하는 신남호, 홍진표 역시 정상권 실력을 갖추고 있어 컨디션 여하에 따라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대한당구연맹 장영철회장은 "2013년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여러 국제종합대회를 앞두고 대전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한국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대섭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