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문화재청은 대전 서구 괴곡동 985번지에 자라는 수령 700년가량 된 느티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이 느티나무는 규모나 나이, 모양이 문화재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 또 마을에서 오랫동안 수호목(守護木)으로 여겨 매년 칠월칠석이면 칠석제(七夕祭)를 올릴 만큼 주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도 크다"고 설명했다.
대전에는 현재 천연기념물이 단 한 종도 없기에 이 느티나무가 대전지역 제1호 천연기념물로 기록 된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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