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덕 교장

천안오성중에서 올해 이곳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소중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실행하는 학생들과 사랑과 열정이 솟구치는 교직원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크다. '큰 꿈, 밝은 마음, 높은 지성'의 교훈으로 합심해 일류교육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본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지난 학교에서의 행복학교의 에너지를 여기에서도 쏟아 넣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희망과 사랑이 샘솟는 행복공감 창조교육'을 펼치려고 한다.

본교 학생들은 자신과 타인을 소중히 여겨 존중하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그래서 명문 천안오성고등학교 학생으로의 자부심을 견지하고 청운의 소망을 품어 오늘에 최선을 집중하는 학생으로 키워나가고 싶다. 나는 아래의 구호를 평생의 지침과 학교교육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Respect yourself, Respect others, Respect your school, Responsibility your actions이다. 모든 학생들이 자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다.

올해 우리 학교는 비약적인 도약을 꿈꾸고 있다. 꿈 이룸 학생동아리 지원, 2013 교육기부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선정교, 2013 책 읽는 교사 독서교육연구회, 방과후학교 우수프로그램 선정, 학부모교육도우미 운영, 대학생교육도우미 운영, 청람반(심화반) 운영 등 나름대로 많은 사업과 함께 내실을 다져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강조하는 것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 불만이 적은 교육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맞추려면 교사나 학교가 더욱 분발하고 요구내용을 세밀하게 반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스스로 사명감과 열정을 가져야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학교와 지역간의 유대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학교교육이 튼튼해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학교에서 수업을 충실히 하는 것이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가장 충실하게 반영하는 것일 것이다. 수석교사를 중심으로 수업공개를 활성화하고 수업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고 있다. 수업에 대한 자신감과 노력이 계속된다면 점차 일류학교의 달성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부임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기운을 느껴서 학교에 좋은 새바람이 불었으면 한다. 나는 오늘도 학생에게, 선생님들에게 인사하면서 이렇게 외친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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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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