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신설… 개인·동호인들 '불꽃경쟁'

대전일보사와 대전광역시가 21일 공동주최한 제10회 3대하천마라톤대회 10㎞코스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점인 엑스포남문광장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임시취재반
대전일보사와 대전광역시가 21일 공동주최한 제10회 3대하천마라톤대회 10㎞코스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점인 엑스포남문광장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임시취재반
경기상보

대전일보사와 대전광역시가 공동주최한 제 10회 대전 3대하천마라톤대회에서 박창하(35) 씨와 신미향(45)씨가 신설된 풀코스의 남녀 첫 우승자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창하 씨는 21일 대전 엑스포남문광장과 대전천과 유등천, 갑천 일대에서 열린 대전 3대 하천마라톤 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 43분 6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남자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부는 신미향 씨가 3시간 16분 22초를 기록하면서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처음 신설된 42.195㎞ 풀코스를 비롯해 하프코스, 10㎞, 5㎞ 등 총 4개의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종합순위, 청·장년부 순위로 나눠 우승자를 가렸다. 또 풀코스에서는 팀원 중 총 5명의 기록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는 동호회 단체전도 진행됐다.

풀코스 남자 청년부는 이정우(2시간56분54초)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장년부에서는 김관주(2시간58분46초)씨가 제일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여자 청년부는 권미숙(4시간10분2초), 장년부는 이선영(4시간34분18초)씨가 우승했다.

하프 코스 남자부에서는 백운섭씨가 1시간 14분 45초를 기록해 박효석(1시간15분17초)씨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청년부에서는 권영길(1시간20분54초)씨, 장년부에서는 김주기(1시간19분55초)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하프 여자부에서는 황순옥씨가 1시간 29분 38초를 기록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청년부는 석송(1시간55분40초)씨, 장년부에서는 하귀옥(1시간 56분21초)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0㎞ 코스는 비교적 단거리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남자부에서는 이재식씨가 34분 34초로 통과해 2위 김선호(34분 58초)씨를 24초 차이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연숙씨가 39분 45초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이 몰렸던 5㎞ 코스에서는 남자부에서 안재우(19분)씨가, 여자부에서 진화숙(22분10초)씨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풀코스 동호회 단체전에서는 대전천 달리기가 14시간 55분 9초(평균 2시간 59분 1초)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달사모와 외인구단이 각각 15시간 3분 27초(평균 3시간 4분 14초), 17시간 4분 20초(평균 3시간 24분 52초)로 뒤를 이었다. 임시취재반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