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공개구혼 기획 '내 짝…' 뜨거운 관심 2회 방송만에 조회수 9만… 전국서 프러포즈도

 대전일보 기획 공개 구혼 프로젝트 '내 짝을 찾습니다'의 2회 출연자 이설희 뷰티강사.  대전일보 DB
대전일보 기획 공개 구혼 프로젝트 '내 짝을 찾습니다'의 2회 출연자 이설희 뷰티강사. 대전일보 DB
"매주 목요일은 '내 짝' 보는 날이죠."

대전일보 뉴미디어팀이 자체 기획한 프로젝트 '내 짝을 찾습니다(이하 내짝)'가 전국의 30대 싱글 남녀들의 가슴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남성편 동영상이 첫 방영된 이후 단 2회만에 전국적으로 회자되면서 높은 조회수와 함께 출연자들이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9일에는 대전일보의 내 짝 촬영 모습을 한 방송사에서 취재·방송한데 이어, 지역 기관 등에서도 내 짝을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지역사회에서 큰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내 짝 영상 조회수가 뒷받침 한다. 대전일보 내 짝은 대전일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음에도 1회가 나간 후 1주일 만에 태그스토리 조회수 5만962건, 대전일보 조회수 2만 건 등 모두 8만 가까이 기사와 영상을 접했다. 2회인 이설희 뷰티강사편 역시 지난 21일 영상 노출 이후 태그스토리 조회수 6만건, 대전일보 조회수 3만건 등 가파른 관심세를 방증하고 있다. 열혈 '내짝'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공중파의 '본방'이 아님에도 벌써부터 '닥본사(닥치고 본방 사수)'를 외칠 정도다.

용기를 낸 출연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전국에서 프러포즈를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 짝 1편 출연자인 최성아 변호사에게는 수 건의 프러포즈가 이메일로 왔으며, 특히 한 여성은 가정환경과 이력사항, 취미생활, 사진 등 A4 2장 분량의 상세한 프로필을 첨부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출연 러브콜이 들어온 것은 물론, 주변에서도 좋은 짝을 찾아봐주겠다는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 변호사는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알아봐주고 영상에 저의 진솔한 모습을 보고 새로운 면을 봤다는 분들도 있어서 업무적으로도 좋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2편 출연자인 이설희 뷰티강사에게도 관심을 표명하는 댓글 및 이메일, 문의전화가 잇따르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노출되지 않았음에도 5만명 이상이 보았다는 점과 적극적인 프러포즈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결혼'의 의미를 대전일보가 재해석해 맛깔나게 풀어냈다는 의미가 더해진다.

내 짝 프로젝트는 공개 미팅의 부담은 덜고 출연자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인다는 점이 특징으로, 출연료 없이 100% 무료로 진행된다.

내 짝을 찾고 싶은 30대 미혼남녀는 '내 짝을 찾습니다' 홈페이지(love.daejonilbo.com)에서 출연신청서를 다운로드해 꼼꼼하게 작성한 후 상반신과 전체 사진 2장을 첨부해 love @ daejonilbo.com으로 이메일 신청하면 된다.

28일 오전 공개 예정인 3회 출연자 신정구(남청주신협)씨는 "용기를 내기까지 힘들지, 촬영을 끝내고 나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혼남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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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일보 기획 공개 구혼 프로젝트 '내 짝을 찾습니다'의 1회 출연자 최성아 변호사.  대전일보 DB
대전일보 기획 공개 구혼 프로젝트 '내 짝을 찾습니다'의 1회 출연자 최성아 변호사. 대전일보 DB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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