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교향악단 2013 두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천상의 삶'=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새봄을 맞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2013년 두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천상의 삶' 연주가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향 수석객원 지휘자로 활동중인 유리 시걸<사진 왼쪽>의 지휘로 멘델스존의 '루이 블라스 서곡 작품 95번'과 오보이스트 니콜라스 다니엘의 협연으로 마르티누의 '오보에 협주곡 작품 353' 그리고 말러의 '교향곡 제4번 사장조' 작품을 소프라노 조윤조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수석객원지휘자로 대전시향을 이끌게 된 유리 시걸은 5년째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캠퍼스의 음악스쿨 수석객원지휘자를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눈 여겨 볼 것은 국내·외 저명한 오케스트라에 정기적으로 초청받아 지휘하고 있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태생의 유리 시걸의 지휘와 진중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매력이 돋보이는 오보이스트 니콜라스 다니엘의 협연이다. 5000-3만 원. 문의 ☎ 042(610)2262.

△ 2013 김광석 다시부르기=23일 오후 3시·7시 30분 대전CMB엑스포아트홀.

시대의 가객 김광석. 올 봄 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김광석 다시부르기 2013' 콘서트가 대전 시민들을 찾아간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이 공연은 김광석의 뜻을 잇고 있는 여러 동료 음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매 공연 명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박학기,한동준,유리상자,동물원,자전거탄풍경,홍대광,홍경민,신치림 등의 후배 가수들이 출연한다. 하루가 다르게 신곡이 쏟아지는 요즘, 무려 17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김광석의 노래들을 부르며 소중한 추억들을 기억한다.

그의 노래가 세대를 뛰어넘어 생명력을 지니는 이유, 그건 바로 그의 노래가 가진 '진정성'에 있다. 그의 노래를 들어보면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들, 삶의 굴곡마다 존재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그렇기에 그를 모르는 젊은이들도 한 번쯤 불러보고 공감할 수 있는 힘, 바로 보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김광석 추모 사업회의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7만 7000-9만 9000원. 문의: ☎ 1588-253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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