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봄을 여는 소리 - 칸타빌레'=3월 9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2013년 첫 번째 기획연주회인 '봄을 여는 소리-칸타빌레(Cantabile)'는 '사랑', '기쁨', '꿈' 등의 내용을 담은 오페라 갈라와 뮤지컬 넘버 곡들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원들의 개인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독창, 여성 2중창, 혼성 2중창으로 호흡을 맞추며 중·고등부 여성 3부 합창, 대학부 혼성합창, 모두의 연합합창(Combine) 형태의 무대로 구성됐다.

오페라 갈라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조반니' 중에서 바람둥이 돈조반니가 유혹할 때 불리는 '잊지 못할 사랑'과 '그대여 창가로 와주오' 등을 연주한다. 또 뮤지컬 넘버 곡들로 구성된 2부 무대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ABBA의 '맘마미아' 네 작품에서 만나는 넘버들로 한 무대에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와 뮤지컬 작품의 주옥 같은 노래들로 겨울 동안 가슴 속에 지니고 있던 무거운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석 7000원. 문의 ☎ 042(610)2274.

△ 이장희 콘서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3월 16일 오후 7시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 '그건 너', '편지' 등 많은 히트 곡을 남긴 싱어송라이터 1세대인 가수 이장희가 오는 3월 16일 생애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의 일환으로 대전을 찾는다.

1970년대 라디오 DJ로 음악을 틀고 노래를 불렀던 그는 1975년 가수생활의 절정기에 가요계를 홀연히 떠나 당시 팬들은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음반 제작자로 변신해 김수철, 김현식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을 발굴하기도 하였고, 조영남의 '불꺼진 창', 정미조의 '휘파람을 부세요', 김세환의 '좋은걸 어떡해', 사랑과 평화의 '한동한 뜸 했었지'등의 많은 곡을 작곡, 제작하며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좀처럼 팬들 앞에 나서지는 않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가로서 대성공을 거둔 그가, 30년만에 마이크(기타)를 다시 잡았다.

총 4 부 형식으로 꾸며질 이번 콘서트는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진행되며 이번 단독콘서트에는 그의 히트곡들과 더불어 그가 후배들에게 써 주었던 곡들까지 직접 들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이다. 7만7000-11만 원. 문의 ☎ 1588 - 253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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