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치아 지키기 프로젝트

③충치예방

다들 아는 이야기이지만,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칫솔질이다.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칫솔질을 해서 충치나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 찌꺼기와 치면세균막(플라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입안이 텁텁해 칫솔질을 하고 정작 아침 식사 후에는 칫솔질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반드시 식사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저녁 식사 후 칫솔질을 한 뒤에 간식을 먹었다면 반드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칫솔질을 한번 더 해야 한다.

칫솔질 후에는 잇몸이 건강한 사람은 치실 사용을 권하며, 치주질환으로 인해 잇몸이 내려간 경우나 임플란트 같은 보철물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치간치솔의 사용을 추가적으로 하는 것도 충치나 잇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 조절도 필요하다. 충치는 설탕과 같은 당분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당분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초콜릿이나 사탕, 과자, 탄산 음료와 같은 음식을 피하고 야채나 과일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충치의 예방법으로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치료로 치아 홈메우기(실란트)와 불소도포법이 있다.

실란트는 플라스틱 계통의 복합레진으로 치아표면에 홈을 메워서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해 충치균이 들어가는 틈을 미리 막는 시술법이다. 이렇게 해 충치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실란트가 국민건강보험 대상에 포함이 됐으므로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분들은 치과에 가서 부담 없이 실란트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불소는 세균에 의해 형성된 산에 대해 치아가 잘 견디게 해주고 치아를 강하게 해준다. 수돗물 불소화나 불소겔, 불소비타민, 불소함유 치약을 이용하면 충치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최소 6개월 단위로 치과검진을 통해서 자신의 구강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면 충치도 예방하고 다른 구강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치과에 오게 되면 파노라마라는 엑스레이 사진을 찍게 되는데 이 사진을 통해 치과 질환 뿐만 아니라 턱뼈에 생기는 종양과 같은 질환이나 턱관절 질환, 이비인후과적인 질환까지 파악할 수 있다.

양찬영 대전 타임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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