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태 교장
"나는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일단 경계부터 하고 봐요. 우린 다 같은 한국사람이잖아요.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부디 눈치안보면서 다 같이 어울려 살면 좋겠어요."
눈물로 호소하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어울리는 다문화사회를 위하여 이제는 교육이 앞장서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차별없는 사회, 모두가 행복하게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고자 인근 지역까지 아우르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전개하게 되었다.
'여울짐'이란 서로 다른 물살이 여울에서 만나 어우러지듯 서로 다른 학생·학교·가정·지역사회가 본교의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마음의 열매가 여울지기를 바라는 희망의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다문화학생 대상 1대 1 맞춤형 학력지도,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이 함께하는 동아리 및 다문화 이해주간 운영,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방학중 진로·리더십 캠프 등 다문화학생 뿐만이 아니라 일반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를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을 전개했다. 앞으로 미죽초는 양질의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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