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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도심 '지붕 없는 박물관' 만든다

2013-02-15기사 편집 2013-02-14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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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관광산업 선진지 日 가나자와·고베 등 견학

[공주]공주시가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관광산업 육성에 두 팔을 걷었다.

14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예술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신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를 '문화·예술 육성 원년'으로 정하고 도심 전체를 '지붕 없는 박물관'화 할 예정인 가운데 문예자원의 경제적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효율적인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외국 선진도시 견학에 나섰다.

지난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이준원 시장과 고광철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계 공무원, 언론인, 사회단체장들이 3박 4일 일정으로 문화자원을 잘 활용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일본 가나자와, 나오시마, 고베 등을 둘러봤다.

이어 윤석규 부시장과 관련 공무원, 언론인 등 23명이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선진도시 견학에 나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자원을 토대로 성장발전하고 있는 가나자와, 하코네 등을 견학 중에 있다.

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고도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에 적극 반영하고, 고마문화복합센터와 공예공방촌 등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시금석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백제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창출하고, 고도(古都)의 정체성을 살려 구도심의 재생 방향을 정립하고, 도시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번 2차 연수단 일행은 첫째 날 일본 중서부에 위치한 가나자와시를 둘러봤다. 가나자와는 역사문화와 전통을 잘 보존하면서도 '21세기 미술관'과 같이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연간 70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공주시와 유사한 환경을 갖고 있는 가나자와는 가나자와 성을 지속적으로 복원해 역사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으며, 전통시장인 오미초 시장에 대한 재개발을 완료해 하루 평균 1만 5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편 가나자와시는 21세기 미술관 건립에 200억 엔을 투입했고, 재단 운영과 작품 구입을 위해 매년 수억 엔을 쏟아 붓고 있지만, 긴 안목에서의 도시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양한우 기자 yhwseoul@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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